배지환 연봉 프로필 성적 군대 정보
배지환은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야구선수이다. 배지환은 한국시간 6월 8일 PNC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배지환은 3타수 1안타 1 볼넷 1 득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0.276으로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2년 9월 역대 26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데뷔한 배지환에 대해서 알아보자.
배지환 프로필 및 아마추어 경력과 연봉
배지환은 1999년 7월 26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대구본리초등학교 - 대구중학교 - 경북고등학교를 거쳐 현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3년 시즌 연봉은 72만5,000달러로 원화로 계산하면 약 9억 4천만 원이다. 배지환은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야구를 시작했고, 리틀 야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재능을 인정받아 여러 고등학교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으나 경북고등학교 진학을 선택한다. 우투좌타인 배지환은 특이하게도 선천적인 왼손잡이인데, 12살 때 유격수를 보기 위해 던지는 손을 바꾸면서 우투가 되었다는 점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주전 내야수로 기용되었고 당시 봉황대기 우승 멤버로도 활약했다. 꾸준히 팀의 주축으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아 올렸고, 3학년 주말리그에서는 마무리 투수로 출전해 145km의 공을 뿌리기도 하였다. 한편, 2017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되어 1번 타자 겸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준우승에 큰 기여를 하였다. 한편 2017년 고등학교 시즌 최고타율인 0.474를 기록하며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고등학교 시절 경력을 자랑하며 수많은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그러나 정작 연고팀인 삼성에서는 다른 선수를 지명하며, 2차 드래프트로 나오게 되자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통해 미국진출을 결정한다.
배지환의 마이너리그 시절과 메이저리그 데뷔, 활약상
2017년 9월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금 30만 달러에 계약에 성공했으나, 브레이브스의 불법 계약 스캔들이 발각되며 이 계약도 결국 무효 처리 되었다. 하지만 2018년 3월 1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금 125만 달러에 다시 계약하며 화려하게 미국에 진출하게 된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배지환의 빠른 스피드에 주목하며 높은 활용가능성을 보고 큰 계약금을 안긴것으로 보인다. 2018년에는 루키 리그에서 적응을 거친 뒤 2019년 싱글 A에서 적응하고 윈터리그 질롱 코리아로 파견되어 꾸준히 실전 감각을 살려나간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2020년에는 시즌 메이저리그 60인 로스터에 포함되기도 하는 등 구단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었다. 2021년에는 드디어 메이저 스프링캠프에 초대되면서 한껏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얼마 후 마이너 캠프 명단으로 강등되었고, 더블 A에서 경기감각을 익혔다. 2022년에는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다가 시즌 막바지인 9월에 드디어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루어냈다. 빅리그 데뷔 첫날부터 볼넷으로 출루 후 초구에 첫 도루를 기록하고, 9회에도 또다시 도루를 기록하는 등 팀 역사상 루키의 데뷔 경기 첫 멀티 도루라는 타이틀도 획득하며 많은 기대를 심어주었다. 이어 2023년에는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당당히 포함되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배지환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과 빠른 발이 특징이기 때문에 팀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배지환은 전력으로 뛰었을 때 갈 수 있는 초당 거리인 스프린트 스피드가 8.93m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위 3%에 해당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스피드와 주루 센스를 바탕으로 평범한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 곧바로 도루에 성공하면서 2루타를 치고 나가는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2023년부터 메이저리그는 투수가 세 번째 견제구를 던졌는데도 잡아내지 못하면 보크가 선언되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상대 투수에게 도루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배지환의 존재가 더욱 돋보이고 있다. 또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한국인 메이저리그를 보는 재미를 팬들에게 선사해주고 있다.
배지환 군대 문제 및 각종 논란
1999년 출생인 배지환의 병역문제도 그의 메이저리그 활약이 돋보이면서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이다. 2023년 4월 15일 류중일 항저우 아시안 게임 대표팀 감독은 배지환의 발탁이 가능하다면 선발하겠다고 선언했으나 MLB 사무국의 방침에 따라 차출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거 애틀랜타와의 불법 계약 및 데이트 폭력 건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논란도 있으므로 대표팀 선발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도 문제 소지가 있는 선수를 대표팀에 박탈하지 않기로 뜻을 모은 가운데 향후 대표팀 승선은 물론 병역면제 혜택을 누리기도 힘들 전망이다. 한편, 배지환은 2017년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해 혐의 일부를 인정하고 벌금 200만 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벌금 처분으로 인해 2019년 4월 MLB 사무국으로부터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처분을 받기도 했다.
배지환 플레이스타일과 전망
배지환의 컨택 능력은 유망주시절부터 가장 돋보이면 최대 강점이다. 또한 빠른 공에도 정확한 컨택이 가능하여 출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대단한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빠른발과 주루 센스를 바탕으로 출루했을 때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수비력 자체는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이다. 내야와 외야를 아우르는 기본적은 수비 능력은 준수하지만, 상당히 넓은 수비범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송구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2루와 외야 수비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이너리그를 거치면서 내야와 외야 모두 무리 없이 해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쓰임새로 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 국적의 야수 유망주중에서는 최고의 잠재력과 실력을 가진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유일하게 도드라지는 단점이 파워일 뿐 다른 장점이 크기 때문에 새로운 유형의 한국인 야수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국인 선수 중 유례없던 긴 장발의 외모와 액세서리, 화려한 세리머니, 이를 악물고 전력 질주를 하는 등 확실한 캐릭터까지 갖추고 있어서 야구팬들의 기대가 상당하다.